CBS방송기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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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0 14:54
도대체 밀실행정의 끝은 어디인가?
 글쓴이 : 신정근
조회 : 6,064  

도대체 밀실행정의 끝은 어디인가?

 

지난 4월 8일 또 다시 밀실행정이 벌어졌다. 기조실장, 서울기술국장, 청주본부장이 청주 지부에서 긴급 회동을 했고 청주본부 경영상황에 대한 처리건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청주기술국 직원 중 한명을 중앙국으로 파견하여 청주본부 총 부채 중 일부분의 해소를 위한 임시방편을 마련한 것이다. 논의를 끝낸 서울기술국장은 기술인협회와의 어떠한 협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청주엔지니어들을 설득해 1년 동안 어려움을 감내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4월 9일 인사위원회가 열렸고 이 사안은 일사천리로 처리되었다.

 

그동안 우리는 노사 합의로 이루어 진 ‘지역발전방안’의 이행을 끊임없이 외쳐 왔다. 하지만 경영자의 경영능력 평가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미 충원된 인력을 6개월만에 다시 줄이는 편법을 강행했다. 또 다시 경영성과의 책임은 온데간데없이 그 뒤 처리는 현업자들의 몫이 되고 말았다.

 

이에 기술인협회는 청주지부의 부족한 인력에 대한 충원을 지역발전방안 합의안에 따라 당장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

작금의 경영진이 보여 준 행태를 바라보며 우리는 실망을 넘어 통탄을 금할 수 없다. 노사합의 사항을 깨는 것은 기본이고 아예 단체협약을 없던 일로 치부하려 한다. 경영진 스스로 대화상대가 아님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사측의 원칙을 무시한 무능경영으로 인해 재단 이사회에서는 ‘경영혁신위원회’라는 내부기구를 만들어 근로형태는 물론 임금제도와 복리 후생제도를 포함한 CBS 전반적인 사항을 손보겠다고 컨설팅 업체를 선정 중이다.

 

종합해보면 경영의 총체적 책임은 방기한 채 직원들 탓하기에만 혈안이 된 경영진과 CBS를 장악할 기회만을 노리고 있는 재단 이사회가 합의된 약속은 이행하지 않고, 지역국의 변칙적인 연봉제 채용을 통해 먼저 간을 본 후 종국엔 전 CBS의 직원의 연봉제 도입으로 조직원간의 와해를 조장해 자기들 입맛대로 좌지우지 하겠다는 술수이다.

 

그동안 직원들은 경영악화 일로에 있는 CBS의 경영합리화에 적극 동조하여 많은 것을 양보해 왔다. 하지만 경영진은 직원들을 상대로 무저갱과 같이 채워지지 않는 욕심을 부리고 있다. 이에 우리는 신뢰를 저버린 경영진이 더 이상 대화상대가 아님을 천명하고, CBS의 미래를 구하는 심정으로 노조의 총력투쟁에 적극 동참할 것이다.

 

하나. 우리는 노동조합의 총력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둘. 지역발전방안합의에 따른 인력 충원을 당장 시행하라.

셋. 노사간에 풀어야 할 중요사안을 이사회에 의뢰해 처리하려는 사측과 그 책임을 직원에게 전가하는 무능한 경영진을 강력히 규탄한다.

 

2014. 4. 10

CBS 방송기술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