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방송기술인협회
ID     PW 
 
 
무제 문서
 
작성일 : 14-04-03 09:09
자신의 무능을 직원탓으로 돌리는 사측에 경고한다.
 글쓴이 : 신정근
조회 : 6,352  

자신의 무능을 직원탓으로 돌리는 사측에 경고한다.

 

회사나이 60세, 직원 평균나이 46세!

고액연봉자가 늘어나면서 조직 전체의 경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 부담을 덜기위해 오랜 기간 동안 지역발전협의회를 거쳐 합의해 낸 지역발전방안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최근 사측에서 내놓은 졸속 대책에 전국 기술국 구성원은 비분강개 한다.

 

청주 본부장은 이번 임협 타결금인 250만원을 아직 미지급한 상태이다. 경영자가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체불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경영자 본인의 책임은 방기한 채 그 원인을 고액연봉자가 많다는 편협한 생각으로 기술국만의 탓으로 돌렸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업무 연관성이 전혀 없는 보도국장의 기술국장 겸직을 인사위원회를 통해 처리하려 한다. 청주 기술국을 포함한 지역 기술국 현업자는 지난 몇 년간 부족인력을 감내하며 교회영상편집업무의 확대 등 나름대로의 지역방송의 수지개선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월 16일 노사가 합의한 ‘지역발전방안 제 4항’에 따르면 지역의 부족인력을 채용한 후 2014부터 2년간의 평가를 시행하며 이를 근거로 구체적인 지역방송의 경영개선 및 발전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히고 있다. 지역발전방안의 시행 첫 단계인 채용도 현재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인력구조조정부터 기획하는 것은 명백한 지역발전방안을 포함한 노사합의에 대한 도발이다. 명확한 기준도 없이 단지 경영상황이 어렵다는 이유로 무지한 결정이 이뤄진다면 이제 노사간의 합의는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된다. 노사간의 힘든 노력의 과정으로 마련된 합의안은 과연 빛 좋은 개살구인가.

 

이러한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당사자인 청주 본부내 구성원들과 전혀 사전 논의가 없었다. 더구나 청주본부장은 이미 지역국 구성원들과 의견공유를 마쳤다고 거짓 정보를 흘리고 있다. 청주기술국 구성원 그 누구도 해당 내용을 알지 못했다고 하는데, 청주 구성원에 기술국은 제외된다는 말인가? 또한 시행에 따른 부작용이 무엇인지 기술국장에게 어떤 자문도 구하지 않은 상황에서 실본부장들만의 논의로 졸속처리가 되는 지금의 과정이 과연 합당한가? 지금 우리의 주장은 단지 직종의 영역확대나 기존의 기득권 확보가 아닌 이 조직의 미래를 위함이다. 가장 민주적인 절차를 강조해야 할 언론사가, 하나님의 선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선교기관인 이 곳에서 사람을 단순히 수지개선을 위한 처리대상으로 보는 경영자의 시각에 분노를 느낀다. 60주년 비젼선포식에서 밝힌 우리의 미래가 이것인가.

 

이에 기술인협회는 사측에 요구한다.

 

하나. 지역발전방안 합의정신과 무관하게 이루어지는 어떠한 결정도 거부한다.

둘. 경영무능을 단순 인건비 문제로만 국한 짓는 청주 최고 연봉자인 본부장은 물러나라.

셋. 이번 사태에 책임있는 최고 경영자인 사장은 모든 결정을 철회하라.

 

2014년 4월 3일

CBS 방송기술인협회